'코로나19 극복 동참' 인제서 수제 마스크 100장 기부 '훈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연일 계속된 5일 강원 인제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수제 마스크 기부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준다.

주인공은 인제군 기린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홈패션 강좌를 진행 중인 박이령(46·여)씨다.

박씨는 자신이 손수 제작한 마스크 100장을 인제군 기린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담았다

박씨는 마스크 공급 부족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그러다 최근 면 마스크도 코로나19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면 마스크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씨가 제작한 수제 마스크는 천을 두 겹 맞대어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깔끔한 마무리로 패션 마스크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수제 마스크를 전달받은 기린면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저소득 어르신 50명에게 2장씩 전달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어르신에게 박씨가 제작한 수제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외출할 때는 반드시 쓰고 나가시고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도 설명해 드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