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뉴스

춘천시 면마스크·필터 나눔 캠페인…재능기부도 줄이어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 0 6,497 2020.03.13 10:00

강원 춘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나누는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면마스크에 쓰이는 필터를 확보해 이를 나누어 쓰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며 "현재 제작 중인 2만2천여개 면마스크에 쓰일 필터를 제공하면 모두 10만개의 나눔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 일반 마스크를 지원받는 데 한계가 있는 데다 사태 장기화 우려에 따른 대비 차원이다.

면마스크는 안에 있는 필터를 교체하면 재사용이 가능한 데다 세탁해 다시 쓸 수도 있다.

앞서 춘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부터 각 지역 읍·면·동을 통해 그동안 모두 19만개의 일반 마스크를 취약계층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했다.

또 현재 보유 중인 5만개의 마스크에 앞으로 24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중 우선 2만개의 마스크를 마을 단위 혼자 사는 노인이나 집단시설을 하는 종사자에게 다음 주 중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봉사단체의 마스크 제작 재능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춘천의 제일백화점 홈패션 문화센터 수강생 50명과 나눔봉사단원, 시여성연합회 임원은 재능 기부를 통해 마스크 1천800장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주기로 했다.

제작 재료비는 춘천 나눔봉사단이 춘천시에 전달한 300만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또 지역 학습동아리 봄내 누빔 회원들이 그동안 친목 모임 목적으로 적립한 회비를 마스크 재료로 구입, 100장을 만들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전달했다.

석사동에 있는 공방 '들꽃향기사랑방'을 운영하는 주민도 사비를 들여 면마스크(필터 교체용) 50여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했다.

이밖에 춘천 평생학습관 희망나누미 봉사단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면마스크 1천개(필터 3개 포함)를 제작해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주민과 단체 스스로 기부와 재능 기부가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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