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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국 최초로 민·관 힘 모아 '공공 이불 빨래방' 운영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 0 4,706 2021.03.15 13:24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힘을 모아 '공공 이불 빨래방'을 운영한다.

강원도는 11일 공공 이불 빨래방 운영을 골자로 한 '일자리 & 복지 & 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와 강원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랜드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주식회사 디피코, BGF리테일(CU) 등 8개 기관·공기업·기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를 비롯해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의 이불 빨래와 세탁된 이불을 배달한다.

또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이나 상비약 배달은 물론 사회복지사의 돌봄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군은 빨래방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공기업은 시군당 2억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빨래방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는 빨래방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의 인건비를 충당한다.

CU 체인점 본사인 BGF 리테일은 생필품이나 상비약을 저가로 제공하고, 디피코는 이불 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포트로'를 우선 공급하고 무상 수리한다.

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일자리와 복지, 그린뉴딜을 함께 실현하는 1석 3조 정책이다.

삼척시 도계읍에서 지난해 약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보완해 홍천, 양구, 강릉, 영월 등 5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이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되면 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불 빨래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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