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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더위 피하세요"…'무더위 쉼터' 전국 6000개로 확대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 0 9,508 2018.07.30 16:21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가 전국 6000개 점포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공동으로 현재 310여개 점포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를 전국 6000개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장기화되는 무더위로 인해 특별재난 수준의 폭염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폭염 재난 극복 노력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


은행들은 지점 내 상담실과 고객 대기 장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냉수 등의 편의물품도 제공키로 했다. 무더위 쉼터 운영은 오는 8월31일까지 은행 영업시간 내에 이뤄진다. 각 은행별 자체 판단에 따라 운영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전국 은행 지점에서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는 첫 날을 맞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을 방문해 은행 직원들을 격려하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눈치보지 않고 은행점포에 들렀다 갈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환영하면서 "무더위 쉼터와 같이 체감도가 높은 사회공헌활동이 계속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며 "금융위도 '금융산업 사회공헌재단'에 대한 조속한 설립 인가 추진 등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최 위원장에게 '은행권 공동 무더위 쉼터 확대방안'을 소개하면서 "은행권은 일자리 창출, 보육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무더위 쉼터와 같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금융위와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무더위 쉼터 운영을 독려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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