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남종현 회장, 강원경찰장학회에 올해도 1억 기부

강원도 철원 출신인 ㈜그래미 남종현 회장이 올해에도 재단법인 강원경찰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 남 회장의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이 강원 지역 사회의 빛이 되고 있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남 회장은 2013년 ㈜그래미에서 운영하는 대평발명장학회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근무하다가 희생한 공직자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상·장기투병 경찰관들의 자녀들에게 총 1억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단적으로 1998년 교통사고로 순직한 경찰관 아들은 수년간 수 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고 학업에 정진해 아버지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됐다.

남 회장의 장학사업은 2017년부터 (재)강원경찰장학회를 통해 이어져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남 회장이 그간 강원경찰장학회에 기탁한 장학금만 해도 수 억원에 달한다.

남 회장은 1996년 ㈜그래미를 창업 후 각종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위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왔다.

남 회장은 "도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밤낮 없이 애쓰고 계시는 경찰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순직·공상을 당하신 경찰관들의 자녀들이 이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