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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농촌에 14억짜리 빨래공장에 편의점까지...진화(?)하는 노인 복지시책

강원특별자치도사회공헌정보센터 0 110 03.19 11:41

세탁 수거·배달 ‘빨래 복지’ 잇달아 

지난 14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사무소. 면사무소에 딸린 옛 감물면장 관사에 ‘감물커뮤니티 편의점·빨래방’이란 간판이 붙어있었다. 방 한 칸에 대형 코인 세탁기 1대와 건조기 1대, 운동화 세탁·건조기가 설치됐다. 옆 방은 생필품을 파는 구멍가게다. 매대에 주류와 과자, 커피 믹스, 화장지, 농산물 등 물품이 보였다. 주민으로 구성된 달천신나는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편의점·빨래방은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편의점과 빨래방은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주민을 위해 만들었다. 감물면 주민 2000여 명 중 65세 이상은 45%가 넘는다. 전영의 감물마을기획단 사무국장은 “노인들이 하기 힘든 것 가운데 대표적인 게 두꺼운 이불 등 세탁이며 이 마을에는 수퍼·약국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지난해 괴산군이 추진한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아 세탁기 등을 장만했다”고 말했다.

빨래방은 세탁기가 1대인 점을 고려해 주민 순번을 정해 가동할 계획이다. 매점은 늦은 시간에도 방문할 수 있게 무인판매를 논의 중이다. 전 국장은 “빨래방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세탁기 2~3대까지 놓는 게 목표”라며 “23개 마을, 취약가구나 노인 등 138가구를 추천을 받아 연 2회가량 무료 빨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 노인 30명씩 채용해 빨래방 운영 


강원도는 12개 시·군에 빨래방 15곳이 운영되고 있다. 빨래방마다 30∼33명의 노인을 채용해 일자리 제공을 돕고 있다. 이들 노인은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과 운동화 등을 수거해 세탁한 뒤 배달해준다. 생필품 배달, 안부 확인, 말벗 되기 도 한다. 충남 천안과 경남 의령에서도 각각 ‘행복 빨래방’, ‘복지 빨래방’이란 이름을 단 빨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2024. 3. 19, 중앙일보, 최종권 박진호 안대훈 기자, 농촌에 14억짜리 빨래공장에 편의점까지...진화(?)하는 노인 복지시책

[기사원문]:  농촌에 14억짜리 빨래공장에 편의점까지...진화(?)하는 노인 복지시책 | 중앙일보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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